재미삼아 확인해보니 애플이 iOS SDK 를 공개한지 오늘로서 1610일이 지났다.

1610일. 그 동안 참 많은 것이 바뀌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바뀌지 않았는가?
그리고 어느덧 스티브 잡스가 죽은지 1년 가까지 지났다.

모 회사는 어제로서 포털 서비스를 접고 모바일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공표했다.
모바일 기업으로서의 활동은, iOS 를 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

그런데 iOS 위에서 무언가를 해보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iOS 가 어떤것인지, 모바일 기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기계와 사람간의 인터페이스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무지한 채
단순히 일만 벌리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1610일동안 그런 진전이 없다는 것은 참 안타깝다.

보통 국내 개발사들은 '기획자' 들이 개발자들에게 어떤 앱을 개발하자고 제시하고, 개발자들은 그 기획에 따라 개발을 한다.
그런데 기획자들은 기존의 다른 외국 유명 앱들의 기능을 보고, 부분 부분 마음에 드는 것들을 모아서
기획서를 작성한다. 기본적으로 말이다.

어쩌면 쌈성과 그리 같을까? 쌈성은 좋은 것을 빨리 베끼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선두 주자를 따라잡는 전략을 쓴다.

이것이 주입식 공교육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두뇌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의 전략인가?
솔직히 창의성, 진취적인 도전 정신은 없다고 봐야 한다. 제발 솔직해지자. 우린 그런거 없다.

1610일이 지난 지금, 이제 앞으로의 1600 일은 이 한국의 틀을 깨고 나아가는 일에 힘을 쏟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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