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요일에는 열두명 정도의 중학생 아이들 앞에서 '스마트폰 개발자' 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이런 저런 내용으로 발표를 해 보았지만, 중학생들 앞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나? 생각하다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개발자가 되면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면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마구 던졌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환경을 보여주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 (!) 제 멋대로 공수표를 남발했습니다요.
과연 10년 후, 우리나라의 개발자 대우가 미국처럼 좋아질까요? 여러 가지 사회적 여건이 변해야 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그야 말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니, 반드시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 느끼는 점은, 아이들은 Feature 폰을 사용하지만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iPhone 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당연하겠지요. 부모들이 사줄 수 있을 만큼 이른바 '공짜폰' 으로 나오는 전화기는 안드로이드 폰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학생들도 iPhone 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점은 놀랍습니다. 그리고 MacBook 과 같은 애플 컴퓨터에 대해서도 선망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이유는 없고 그냥 '예뻐서' 입니다... 또한 부모들은 '비싸서' 애플 제품을 아이들에서 사 줄 생각은 하지 않는군요.

어찌되었건,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쯤에는 우리나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때 까지 제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계속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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