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떠났고, iPhone 4S 가 남았다.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과 컴퓨터 세상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필자는 올해 WWDC 2011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를 15미터 앞에서 보는 추억을 만들었는데, 몇몇 사람들이 그때 아마 이번 키노트가 잡스의 마지막 키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렇게 된 셈이다.
이제 잡스의 고집과 열정이 Apple 이라는 회사에 고스란히 남아서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

iPhone 4S 이야기를 해 보자.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나조차도 iPhone 5 를 기대한건 맞다. iPhone 5 가 등장하기엔 좀 빠른 감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워낙 많은 찌라시들이 떠들어대는 통에 덩달아 기대한건 사실이다.
또 한가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iPhone 5 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바로 iPhone 4 의 안테나 성능 때문이다.

iPhone 4 의 안테나 성능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데스 그립'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안테나 특성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성능 문제는 iPhone 4 의 디자인에 따른 요인이 크다.
애플이 iPhone 4 의 안테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바꿀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혹은 뒷판을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등의 일부 소재 변경이라도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애플은 역시 애플이다.
iPhone 4 의 디자인을 전혀 변경하지 않은 채, 각종 성능 향상을 이끌어냈다.
안테나 성능은 일종의 '시분할' 방식을 도입하고, 카메라의 성능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으며, A5 칩을 넣었다.

iPhone 4 의 디자인을 유지한 채 이런 성능향상을 한다는 것은, 일단 만들어진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iPhone 4 의 디자인은 일단 완벽하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여기에 새로 iPhone 4S 에는 Siri 가 등장한다. 애플이 다른 회사를 인수해서 iOS 5 에 적용한 기술인데, 정말 완벽하게 상용화시켰다. 스캇의 시연과 광고 영상을 보면, 또 한번 북미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찌라시 언론들에서 '실망' '혁신이 없다' 등등의 말을 내뱉은 이유는, 별 분석 없이 그냥 'iPhone 5' 가 안나왔다는 것 하나뿐이다. 심지어 어떤 찌라시는 '애플에 낚였다' 라는 말까지 한다. 진짜 기자라는 족속들은 하나같이 병신들 뿐인가.
iPhone 4S 는 디자인이 고수된 상태에서, 나머지 모든 것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폰이다.
iPad 가 나올때 처럼, iPhone 이 처음 나올때 처럼 거짓된 찌라시들의 말과는 달리 이번에도 iPhone 4S 의 판매량은 상당할 것이 분명하다. 애플은 또 최대한으로 생산량을 늘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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