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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애플리케이션(Web Application) 은 확실히 재미있는 분야다. 그리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장르이다.
(이하 '웹앱' 이라고 간단하게 부르기로 하자)
그렇다면, 웹앱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는 웹앱이 크게 각광받을 것이고, 주류 개발 형태가 되리라고 말하고 있다.
1. 사용자가 원하는가?
놀랍게도 모바일 환경에서 End-user 는 전혀 이런 웹앱을 원하고 있지 않다. 가격이 저렴한가? 공짜 응용 프로그램은 앱스토어에 이미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 성능? 당연히 훨씬 뒤떨어진다. 지원될 수 있는 기능의 범위도 훨씬 제한적이다.
냉정하게 본다면, 웹앱을 원하는 일반 사용자는 없다. 사용자는 단지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원할 뿐이다. 네트워크 환경과 단말기 퍼포먼스가 계속 좋아지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지만, Native 프로그램의 퍼포먼스는 언제나 웹앱의 몇 배로 좋을 것이다.
2. 개발자가 원하는가?
민감한 문제다. 흔히, 하나의 코딩으로 많은 플랫폼에 수정 없이 동작할 수 있는 해결책은, 개발자들을 고통에서 해방시켜 준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흔히 목격한다. 과거 Java 도 그랬고, 위피도 그랬다. 몰론 그것들은 부분적으로 성공했으나, 또 다른 종류의 고통을 개발자들에게 안겨주었다. J2ME 는 실패로 끝났다. J2ME 도 위피도, 하나의 프로그램 작성 후 각 단말기마다 따로 조정하는 작업은 계속되었다.
좀 더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해보자. 어떤 개발자가 iPhone 과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을 동시에 만들지 못해서 고통받는가? 아마 그 수는 무척 적을 것이다. 대다수의 개발자는 iOS, Android, 혹은 윈도우 개발 환경을 선택해서 작업하고 있고, 그로 인해 크게 고통받는다고 보기는 힘들다.
3. 사장님이 원하는가?
그렇다. 분명하게 말하자. '적은 개발비를 들여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 하고 싶어' 하는 것은, 회사의 높은 분들이다. 그분들은 한번 개발하면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 단말기 전부 사용할 수 있으면 행복할 것이다. 그래서 자꾸 이런 방향으로 몰아가려고 한다. 현재 WAC 이나 K-WAC 과 같은 것들은, 일단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 떠나서, 이제 안드로이드 단말기 안에서 일어나는 소위 '파편화'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iOS 를 포함하는 거대 공통 플랫폼 마켓은, 미안하지만 공상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여기에는 슬픈 현실도 끈적하게 녹아 붙어 있다. 아직 국내 통신 사업자의 높으신 분들은 예전처럼 많은 힘을 되찾고 싶어 한다. 이것이 WAC 과 같은 괴물이 탄생한 배경이 된다. 5월에 문을 연다는 WAC 스토어는 아직 '그냥 겨우겨우 돌아가는' 수준의 응용 프로그램들만 데모로 보여주고 있다.
두서 없는 이야기를 한 이유는, WAC 스토어라는 괴물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가 진행 상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해서이다. WAC 은 거대한 똥덩어리다. 2011년 국내 사업자들이 벌이고 있는 또 하나의 발악을 목격하게 되리라. 그래서 근본적으로 웹앱과 하이브리드 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까지 가지게 되었다.
웹앱과 하이브리드 앱은 결코 무시될 수 없는 분야다. 하지만 모바일 단말기에서는 이런 식으로 급하게 접근할 수 없음이 분명해 보인다.
애플때문에 빼앗긴 주도적 횡포 권리를 되찾기위한 국내 통신 사업자들의 발악이 슬프다.

저도 지금 웹앱이라는 놈때문에 고민중에 있습니다.
답은 비슷하것 같습니다.
개발자도 엔드유저도 아닌 돈을 지불하는 측에서만 요구하는... 싼값에 여러 디바이스를 포섭할려는...
여러 디바이스에 등록은 가능하겠지만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는걸 알아야 하는데...
눈앞은 작은 돈이 아닌 후에 얻을 큰 것을 바라봤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