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Tou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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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스마트폰에서 응용 프로그램은 과연 사라질까요?
대세는 HTML5를 비롯한 웹 플랫폼일까요?
요즘 가장 화두가 되는 문제 중 하나일 것입니다.
HTML5를 바탕으로 한 웹 플랫폼이, 미래의 모든 응용프로그램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이제 네이티브 코드는 사라질 것이고, 현재 AppStore 등으로 대변되는 응용 프로그램의 열기는 곧 사라질 유행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에게는, 하나의 작업만으로 모든 기기들에 동작하는 코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모두 잘 돌아갈것이라는 말이죠.
과연 그럴까요? 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두 번째 말, 한번만 작성하면 모든 곳에서 잘 동작 하리라는 약속 -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아닌가요?
네. 자바가 모두에게 했던 약속이지요.
실제로 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결국 자바는 그 꿈을 완성히지 못했습니다. 특히 J2ME 는 이제 아무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핸드폰 제조업체에서는 하나의 단말기 모델을 만들 때 마다, 자바로 작성된 각종 프로그램들이 잘 동작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기 위해
프로그램을 작성한 회사와 직접 작업해주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모든 프로그램은 모든 자바 가상 머신에서 완벽하게 동작하기 않았습니다. 이게 현실이었습니다.
같은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표준을 지키기만 하면 다 잘 돌아갈 것이라고 말이죠.
이것도 당연히 어느 정도까지는 잘 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파일 시스템에 접근하고, 카메라, 마이크, 멀티터치에 대응해서 동작하려면 해당 기능을 처리하기 위한 하부 단계는 각종 기기마도 모두 각각의 처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아주 민감한 부분들도 많지요.
결국 J2ME 와 똑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잘 돌아가지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종착점이 됩니다.
솔직히, 하나의 코드로 어디서나 동작하는 코드를 꿈꾸는 것은 그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꿈일 뿐일지 모릅니다.
참, 그리고 어쩌면 그것은 그저 사장님들의 꿈일지도 모르죠.
하나의 코드로 모든 곳에서 동작하는 것. 그런 것이 있다고 해서 엔지니어의 삶의 질은 전혀 향상되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로 하나의 코드로 모든 곳에서 잘 동작하는 코드가 있다고 해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 만큼 더 많은 일을 시키실 테니까요.
그래봤자 야근은 게속될 겁니다.
하하핫.
(사족...
사이트의 주소를 iphoneos.co.kr 로 만들어 놓고, 한동안 이름 잘 지었다고 흐뭇했는데,
애플이 iphoneos 의 이름을 iOS 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엉엉.
키노트 보면서 좌절했지요.... T.T )

더군다나 자바는 어느부분 작업을 쉽게 만들어주었지만
어느 부분은 더 지저분하고 짜증나게 만들어 주었지요.
저도 앞으로도 그런일이 반복되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