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올 iPod Touch 에는 - 그러니까 3세대 아이팟 터치 - 카메라와 GPS 모듈까지 장착되리라는 예측이 돌고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살 것인지, 아니면 아이팟 터치를 사용할 것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현재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iPod Touch 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데 말이다.
주말동안 필자의 iPod Touch 를 돌아보자.




금요일에 집에 오니, 집사람이 거실에서 아이팟 터치로 사파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미 근처 극장의 홈페이지에 접속한 상태다.
'어떻게 확대 하지?' 하길래
간단하게 두 손가락으로 쭈욱 - 확대 시범을 보여주었다.

그러니 볼 영화와 시간을 찾아서 이웃 아줌마들과 연락하여 약속을 정했다.
거실에서 간단한 체크 정도는 컴퓨터를 켜는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일을 끝낸다.

그것도 아이팟 터치에서 사파리 브라우저를 거의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그냥 그렇게 쉽게 사용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것이다.

토요일 아침에는, 둘째 애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나갔다.
아이팟 터치를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밀면서 E-mail 을 체크했다.

Apple 에서 새로 update 한 iphone App 이 통과되었다는 메일이 와 있었다.

곧장 사파리 브라우저를 띄워서 itunesconnect 로 로그인 한다.
그리고 내 프로그램 관리 화면에서 Release Date 를 미국 오늘 날짜로 수정해서 확인.
이렇게 유모차를 밀고 가는 동안 시급한 업무 처리를 한손으로 끝냈다.

볼 일을 다 끝내고 나서는 mp3 를 들으며 계속 유모차를 밀고 나갔다.





이런 모든 모바일 접속을, 국내 통신 사업자들은 자기들의 패킷망에서 사람들이 돈을 내며 사용하기를 바라겠지만,
그건 그냥 그들의 욕심일 뿐이다.
오히려 세상은 반대로 돌아가고 있다.
심지어 구글이 인터넷 전화사업까지 진출할 태세다. 그러면 사람들은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으로
구글에 등록된 전화번호를 사용해서 국제 전화를 무료로 사용할지도 모른다.
e-mail 도, Twitter 도, WWW 도 국경은 없다.
전화와 음성메시지에도 인터넷의 혁명이 불어닥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

그러면 공원에서 유모차를 밀며, 한 손으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을 흔하게 보게 될 날이 곧 오게 될 것이다.

이게 행복일 수도 있고, 불행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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