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Touch !
글수 154
공지사항에 있던 iPhone Cool Projects 서적(http://www.apress.com/book/view/9781430223573)의 번역서에 대한 "베타테스터" 모임이 1월 14일 저녁에 서울 모 처에서 있었습니다.
번역을 하신 분은 "초보자를 위한 임베디드 시스텀" 을 번역하신 류정원 님입니다.
역자분과 출판사 담당자분도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생각하니 또 배가 고파지는군요...
저도 대학교 1,2학년때 컴퓨터 서적 번역을 몇 번 해보았는데요, 책을 하나 번역한다는 것이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상당한 시간과 끈기를 가지고 해야만 하는 작업이죠. 나중에는 다른 사람의 번역서를 보면, 잘 번역되지 않는 경우 원서의 영어 문장이 대충 어떤 표현으로 되어 있으며, 그것을 이렇게 잘 못 번역했구나 하는 것까지 눈에 보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번역서를 출판하는 출판사에서 이렇게 최종 출판 전에 신중을 기한다는 점은 상당히 바람직하고 신뢰가 가는 일입니다.
요즘은 서점에서 책을 사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적어졌지만, 초보적인 PC 통신만 존재하던 시절에는 절대적으로 전문 서적에 의존해서 독학을 했습니다.
그 때 저질 번역서에 괴로워 해본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번역서는 되도록 피하고 원서로 책을 보게 만들었으니까요.
집에 와서 번역 원고를 살펴보았습니다. 한 챕터 넘게 빠르게 읽어보았는데, 이것은 훌륭한 번역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도 프로그래밍 서적 번역은 꽤 해봤기 때문에 읽어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영어 문장의 냄새가 나는 초벌 직역 수준이 아니고, 원래 한국어 문장에 상당히 접근되어 있어서 읽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그 자체에 대한 내용도 잘못된 부분이 없습니다. 역자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번역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오역 문제는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나머지 부분에서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기대됩니다. 원서의 내용도 흔한 초보자 입문 서적이 아니라 실제 프로그래밍에 크게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고, 번역도 훌륭하니 말입니다. 한국 개발자들에게 꼭 추천할만한 서적 하나가 곧 나오게 될것입니다.
리뷰어들이 크게 지적할만한 사항이 많지 않다는 점은 또다른 고민이군요. 원고 받아서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오해를 살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좋은 책을 출판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아 기쁩니다.

이 도서 언제 나오나요??
빨리 나와서 봤으면 좋겠네요^^